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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는소포모어 징크스에 자신을 옭아맨 채로 다음이 없이 살아가는 영화감독과 생의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인생의 주연으로 살아보려는 시한부 배우의 이야기 입니다. 삶과 죽음, 예술과 현실, 사랑과 시간… 그 사이에서 아주 깊고 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주요 등장인물
이제하 (남궁민)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영화 <하얀사랑> 감독
‘칸이 사랑한 거장의 아들’, ‘영화감독 이제하’보다는 ‘거장 이두영의 아들’이란 수식이 먼저 따라붙는다. 어린 시절, 젊은 여배우와의 염문으로 돌아가신 엄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영화감독으로 만들었다. 아버지와는 다른 감독이,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첫 영화를 선보이던 날 아버지 두영이 죽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지만 다음 영화를 찍지 못하고 있다. 그때, 아버지의 영화 <하얀사랑>의 리메이크 제안이 들어온다.
원작의 시한부 설정으로 고민하던 중 병원에서 자문으로 소개받은 시한부 환자 이다음을 만난다. 그런데, 그 시한부 환자가 오디션 현장에 나타난다.
주인공을 연기하고 싶다며. 이걸 리얼리티라고 봐야 하는 건지, 리얼 그 자체라고 봐야 하는 건지. 남은 삶을 걸고 영화를 찍겠다는. 아파도 사랑도 하고 영화도 찍고 다 할 수 있다는 이상한 여자. 다음 이를 만나고 제하의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 한때 ‘천재 감독’이라 불렸던 인물
- 실패 이후 슬럼프 속에 방황
- 이다음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음

이다음 (전여빈)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지망생. 영화 <하얀사랑> 주인공 ‘규원’ 역
5년 동안의 투병생활에 지치고 내일이 없다는 생각에 슬퍼질 때, 이제하 감독을 만났다. 배우가 아닌 시한부 자문으로. 제하를 다시 만나러 갔다. 자문이 아닌 배우로. 병원이 아닌 오디션장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이번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뭐든 해야 했다.
그녀의 인생엔 좋아하는 연기도 낭만적인 사랑도 영화 같은 순간도 없을 것 같았다. 제하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제하가 성큼 성큼 그녀의 인생 속으로 들어온다. 언제까지 살 수 있냐고 묻는 이 남자를 보니 확신이 든다. 어쩌면 나도,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구나, 이제하. 이 사람만 내 인생에 캐스팅한다면!
- 희귀병을 앓는 시한부 배우 지망생
- 짧은 생을 후회 없이 살고자 감독에게 접근
- 영화 속 주인공이 되며 진짜 삶을 시작함

부승원 (서현우)
영화 <하얀사랑>의 제작자.
감 좋고, 정확하고, 바쁘다. 모두가 평범하다는 아이템에서 매력과 뾰족함을 발견해 내는 재능이 있다. 해외 바이어들과 나눈 술자리에서 칸 영화제의 이두영 감독 회고전에 관한 제의를 받았고, <하얀사랑>을 리메이크해서 붙이려고 마음먹은 지는 꽤 됐다.
흥행작은 만들 만큼 만들었다. 이제는 평단의 평가와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타 입지를 굳힐 차례다. 자신의 바람을 이루어 줄 수 있는 건 단연 이제하라고 생각했다. 좀 미안한 말이지만, 승원이 필요한 건 이두영 감독의 아들이란 제하의 타이틀이었다. 그렇게 제하를 설득하는 건 성공했는데... 이 영화, 진행할수록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그 이상함이, 기필코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감이 온다.
- 두 사람을 이어주는 조력자
- 현실적인 시선과 정서적 균형을 잡는 인물

이설(채서영)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 탑스타. 영화 <하얀사랑> 조연 ‘정화’ 역
5년 전, 제하의 영화 주인공. 그 영화를 통해 탑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현장에서 만난 제하는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았고 필요한 말만 하는데 그게 그렇게 멋있었다.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제하는 그런 서영과 냉정하게 거리를 뒀다. 난 너를 영화 때문에 이용한 거라고, 제하와 헤어지고 더 열심히 일했다. 영화도 드라마도 광고도 찍었다. 가장 바쁜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심지어 재벌과 결혼하고 이혼까지 했다.
이혼 후 첫 복귀작 시사회장. 세상 밖으로 나온 제하를 마주하자 온몸이 굳는다. 이제 다시 제하가 궁금해지는데, 제하의 시선은 자꾸만 한 신인 배우에게로 향한다. 이해가 되질 않는다. 예전에 알던 이제하가 아니다. 자꾸만 예상을 빗나간다.

서이서(김정우)
대세 배우. 영화 <하얀사랑> 남자 주인공 ‘현상’ 역.
5년 전, 제하의 데뷔작 <청소>에 조연으로 서영과 함께 데뷔했다. 그때 인연으로 제하의 복귀작 <하얀사랑>의 리메이크 작업에도 주연 배우로 참여하게 된다. 워낙에 유명한 거장의 작품이기도 했고, 그 리메이크를 그의 아들이 감독이 되어 제작하는 훈훈한 스토리까지. 그 스토리의 주인공으로서 주목받는 것이 어떻겠냐는 승원의 제안이 꽤 마음에 들었다.
최근 교제를 시작한 선배 배우 서영이 비중 적은 조연을 자처하기 전까지는. 이제야 서영에게 내 차례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이제하와 엮이겠다니.

그 외: 권해효, 허정도, 주민경, 문성근 등 조연들도 연기력 폭발!
📺 방송 정보 정리
- 첫 방송: 2025년 6월 13일
- 방송 일정: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 총 편수: 12부작
- 스트리밍: 디즈니플러스, 웨이브(Wavve)
- 연출: 이정흠 감독
- 극본: 한가은, 강경민
🎭 줄거리 요약
천재 감독이라 불리던 이제하(남궁민), 두 번째 영화 실패 이후 긴 슬럼프에 빠진 그는 삶의 의욕조차 잃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이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들의 시간은, 삶과 죽음, 예술과 사랑을 아우르는 진짜 인생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감독님, 저 진짜 영화에 나올 수 있을까요?”
“넌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야.”
- 죽음 앞의 사랑: 인생 마지막에서 피어나는 진짜 사랑 이야기
- 예술 vs 삶: 예술을 삶의 이유로 그려낸 구조
- 연출력: 영화 같은 장면과 대사로 몰입도 최고
📌 마무리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감성 드라마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조용히, 그러나 깊게 전달해요. 드라마 속 OST, 명장면 리뷰도 곧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