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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어둠 속에서 서로를 발견한 두 청춘의 애절하고도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귀신을 보는 고등학생 무당 성아와, 곧 죽을 운명을 타고난 소년 견우가 만나 얽히는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성장과 치유의 여정을 펼쳐낸다.
'견우와 선녀' 등장인물 성격
1. 성아 (배우: 조이현)
성아는 낮에는 고등학생이지만, 밤에는 가업을 이어받은 무당이다. 귀신이 보이고, 귀신의 말을 들으며, 그들을 달래고 보내는 삶을 살아간다. 타고난 운명 앞에 수없이 무너지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녀는 이를 묵묵히 견뎌왔다. 밝고 씩씩한 외면 뒤에 무거운 짐을 숨긴 그녀는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성아에게 귀신은 일상이지만, 자신과 비슷한 외로움을 가진 견우를 만나며 처음으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의 기운을 본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라도 그를 살려내겠다는 결심을 한다.
2. 견우 (배우: 추영우)
견우는 초절정 미모,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신비로운 아우라를 가진 전학생이다. 얼핏 보면 완벽한 주인공 같지만, 무당의 눈에 "거꾸로 서서 걷는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은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어릴 적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으며, 스스로도 누구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온 인물이다.
그러나 성아를 만나고, 그녀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점차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죽음을 앞둔 소년과 그를 살리려는 무당 소녀의 애절한 서사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3. 표지호 (배우: 차강윤)
살다 보면 꼭 표지호 같은 애들을 한 번쯤 만나게 된다. 겉으로는 걔 매력 죽어도 모르겠다 입 모아 욕하지만, 속으로는 걔 매력 실은 나만 알지 음흉하게 웃게 하는 음지의 인기인. 장담하는데, 지금 표지호 싫다 하는 저 여자 애들 한 명도 남김없이 10년 뒤 진실을 고백할 거다. 사실 내 첫사랑은 표지호였다. 고....
정작 지호는 이런 연애사에 별 관심이 없다. 연애니 밀당이니... 머리를 너무 써야 한다. 좋으면 좋은 거고, 싫으면 싫은 거지. 여자애들은 말을 너무 어렵게 해. 단 한 명, 박성아만 빼고.
4. 염화 (배우: 추자현)
단아하고 세련된 호감형 외모,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에 걸친 모든 게 다 명품, 한정판 잇템들. 별스타그램 피드는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뺨을 치게 화려하다. tv나 라디오, 너튜브 채널까지 여기저기 불려 다니기 바쁜 유명 무속인. 하지만 이렇게 반짝거리는 그녀의 포장지에 속지 마시길. 원래 악마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오는 법이다.
5. 신어머니(배우: 김미경)-동천장군
성아의 신어머니.
잘 사는 놈 못 사는 놈 어차피 다 죽을 놈. 그녀 앞에 인간은 남녀노소 부귀빈천 가리지 않고 다 평등하다. 평등하게 짜.증.난.다. 팔자 바꾸는 법? 심보를 곱게 써야지 굿이나 부적으로 될 게 아니다.
근데 인간들이 뻔히 답을 알고 있으면서 자꾸 쓸데없는 데서 방법을 찾아. 젊은 시절엔 고쳐보려 애도 써보고 어르고 달래며 좋게도 말했다가 엄하게 호통도 쳤다 하며 온갖 수를 썼지만 이젠 늙어 기력도 없고 힘도 없다. 돌려 말하기 지쳤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팩. 폭. 무. 당.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중심 테마
<견우와 선녀>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성장의 이야기이다. 귀신과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통해, 오히려 생의 소중함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극 중 성아는 견우를 살리기 위해 무당의 능력을 총동원하며, 운명을 바꾸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친다. 견우 역시 처음에는 이를 밀어내지만, 점차 성아를 통해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찾아가게 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찬란하게 펼쳐진다. <견우와 선녀>는 비단 10대의 판타지 로맨스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름과 외로움, 그리고 연결의 이야기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세운 선택들이 과연 죽음을 넘어서 생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 결말을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큰 묘미가 될 것이다.
인물관계도
